[영화 속 미래] 1997년 개봉 영화를 통해 본 미래 세상..'제 5원소'

이성주 기자 승인 2018.07.12 09:57 의견 0
영화 '제5원소' 스틸 사진(자료=컬럼비아 픽처스)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상상은 현실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바탕이다. 영화나 판타지 소설 속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언제 우리의 삶이 될지 모른다는 것. 지난 4월 한국 연구진은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투명 망토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주에 집을 짓고 사는 풍경, 공간 이동, 시간 여행 등을 생각하자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는 한층 높아진다. 
 
영화 ‘제 5원소’가 그리는 미래가 시선을 끄는 이유도 현실화된 기술들에 있다. 작품이 미래는 2259년 뉴욕이다. 지구에 거대한 행성이 다가와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군대는 비상상태에 빠진 상태. 과학 문명이 크게 발달한 상태지만 지구의 위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지구를 구해줄 키워드는 1914년 이집트의 한 노학자가 피라미드를 보고 밝혀낸 5개 원소에 있다.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가 영화를 채우지만 그보다 주목할 것은 영화가 상상하고 있는 미래의 이야기다. 1997년 개봉한 영화가 상상한 2259년 세상 일부가 2018년 오늘의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 나아가 오늘날 우리는 영화 '제5원소'가 그리는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이오 프린팅(Bioprinting) 기술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원하는 구조 및 패턴으로 배열해 조직이나 장기를 만드는 기술이다.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우주선 잔해에서 팔 하나를 회수하고 그 속의 세포를 이용해 신체 전체를 복원해낸다. 
 
신체 일부 혹은 세포로 하나의 인간을 만든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다가오지만 실제로 오늘날 3D 프린터 기술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인공 뼈, 인공 장기, 인공 혈관 등 다양한 인공 대체품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언젠가 영화 속 이야기처럼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무병장수하게 될 날이 올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제5원소’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스마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택이 나온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판단 없이도 자동차는 자유롭게 하늘을 난다. 나아가 사람의 활동 범위를 한층 폭넓게 확대한다. 수상 시장을 연상케 하는 공중 시장 혹은 공중 상점들도 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평창올림픽 기간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약 190㎞ 구간에서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무인 드론이 개발되고 상용화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 AI(인공지능)을 통해 집을 통제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도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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