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씨클럽 본사 이동경로 추적..대구 31번째 코로나환자 동선 논란 '광폭행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9 08:42 | 최종 수정 2020.02.19 09:40 의견 0
'코로나19' 31번째 환자가 첫 진료를 받은 대구시 수성구 보건소가 18일 오전 폐쇄되는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씨클럽(c클럽)을 방문한 코로나19(우한 폐렴) 31번째 확진자 동선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이 포함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31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됐다. 그는 대구 소재 병원(수성구 새로난 한방병원) 입원, 예식장(동구 방촌동 퀸벨호텔) 출입, 교회(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 방문했으며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 본사에도 들른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관련 브리핑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대구 외 다른 도시를 방문했는지에 대해 “1, 2차 역학조사에서 본인 진술에 따르면 1월 29일 서울 강남 본사를 방문했다고는 진술했다. 

그러나 이 부분과 관련해 강남구 소재 씨클럽 본사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확진자의 직장을 씨클럽으로 밝히면서 직장 위치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잡코리아 검색 결과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화장품 제조업 및 모바일 상품권 홍보를 하는 업체로만 설명된다.

보건당국은 31번째 확진자가 서울을 방문할 당시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강남과 대구를 오가는 확진자의 광폭행보에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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