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진짜 친구 도와야"..정부 마스크 200만개 구호물품 보내 中 반응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9 00:37 | 최종 수정 2020.01.29 07:42 의견 18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마스크 200만개와 방호복·보호경 각 10만개 등 의료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해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 돕고 살아가야 할 친구”라며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상황일수록 한중 양국 국민의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전세기편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구호물품을 우선 전달할 계획이다”라며 “우리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 2차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국 국민에 대한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보건위기에 함께 대처함으로써 한·중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결정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중국에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어려울 때 돕는 게 진정한 친구", "중국 인민들은 한국의 물품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 "우정의 손길에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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