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축구 "북한전 승리필요 공격적" 베트남 요르단 전은 "문제 아니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4 07:57 | 최종 수정 2020.01.14 07:59 의견 0
박항서 감독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조별리그 통과에도 먹구름이 꼈다. 

베트남은 13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UAE(아랍에미리트)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베트남은 2무로 승점 2점을 기록해 조 3위에 자리했다. 베트남과 비긴 요르단은 UAE와 함께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 
북한과 3차전에서 일단 무조건 승리한 뒤 UAE-요르단전 결과에 다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베트남이 북한을 상대로 비기거나 패하면 탈락이다.

베트남과 같은 조인 북한은 탈락이 확정됐다. 북한은 아랍에미리트에 0-2로 패하면서 2패로 D조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10일에는 요르단에 1-2로 졌다.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앞서 아랍에미리트(UAE)가 북한을 이겨서 우리로서도 꼭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동시에 "찬스에서 득점을 못한 것이 문제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실점을 안한 것은 우리가 잘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전체의 문제점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전에 대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니 일단은 최대한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