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입장 같을 수 없다"던 강경화의 호르무즈 파병..오늘 폼페이오와 회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14 07:29 | 최종 수정 2020.01.21 16:29 의견 0
강경화 외교장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D.C 이후 9개월 만이다. 두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중동 정세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 장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해협 공동 방위에 대한 정부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계속 검토 중”이라며 “미국 측의 생각을 들어 볼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정세분석에 있어서나 중동지역 나라와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해협 공동 방위 협력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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