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 87.7조원..역대 최대 경신

임윤희 기자 승인 2025.01.08 11:53 의견 0
LG전자 사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수요 부진 지속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8일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87조7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4천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천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3% 줄었다. 아울러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537억원을 42.4% 하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22조7천775억원이었다.

회사측은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준것으로 해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가전 구독이나 D2C(소비자직접판매) 같은 사업 방식의 변화가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며 "B2B사업의 성장 또한 지속되며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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