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2분기 실적 시장전망치 부합..매수 유지”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7.11 07: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목적자산에서 평가손실이 지속되는 부분은 디스카운트 요인”이라며 “다만 주주환원과 점진적 자본재배치, 실적 반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 추세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이 전망한 미래에셋증권의 순영업수익은 5970억원, 세전이익과 지배순이익은 2220억원, 157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0%, 29.1%, 18.4%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2.0%, 4.2%, 4.8%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지배순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610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로 위탁매매 순수익은 17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 감소에 그쳐 견조할 것”이라며 “이는 2분기 국내주식 시장 약정대금이 4%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1032억달러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레이딩 순수익은 20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9% 증가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금리가 5월 이후 하향 안정화되면서 채권운용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파생운용도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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