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美멤피스·경남 창원 초고압변압기 공장 동시 증설..1000억원 투자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6.12 10:28 의견 0
효성중공업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 사진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자료=효성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

효성중공업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4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에는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 설비를 증설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전력망 보강 및 신규 증설 중심으로 수익을 늘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환경친화적 전력기자재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며 전력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로부터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톱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 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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