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화학사 임원 자사주 릴레이 매입..주가 방어·책임경영 의지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6.12 07:08 의견 0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 127명이 이달 들어 자사주를 사들였다. 사진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자료=롯데정밀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롯데그룹 화학계열 3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 127명이 이달 들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였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보통주 2115주를 주당 11만1291원에 매입했다. 매수 금액은 총 2억3983만원이다.

지난 3∼4일 이틀간 자사주를 사들인 롯데케미칼 임원은 93명이다. 황진구 부사장, 이영준 부사장도 각각 1100주, 1068주를 장내 매수했다.

롯데정밀화학 임원 16명은 총 6050주를 매입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1억1487만원어치 자사주 2400주를 사들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 18명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1억69만원어치 자사주 2100주를 매입했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방어와 중장기 성장,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뜻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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