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26 14: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이후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팀을 신설해 데이터의 수집·저장·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해 왔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도 구성했다. HDC그룹이 보유한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 및 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여기에 데이터 산업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이 되는 부지 경쟁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 운영 인력 수급이 유리한 수도권 인근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HDC그룹이 올해 하반기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 내 부지도 사업 대상지로 검토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냉각솔루션 구축에 유리하단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 및 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R114의 빅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매물 플랫폼 운영 및 부동산 솔루션,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항만 물류 지능형 운영 시스템, HDC랩스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건물 관리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운영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등의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