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경기 연속골로 8호, 황희찬 복귀 2경기만에 2호골 폭발..하지만 황희찬만 웃어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4.16 09:2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찰칵'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지난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시즌 8호 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2골만을 남겨뒀다.

역습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 슈팅했는데 상대 수비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2골을 내주고 흔들리다 후반 43분 동점골까지 성공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수비 실수로 골을 내주며 2-3으로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울버햄프턴 황희찬도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시즌 2호 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16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드포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추가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리그 5경기에 결장했고 복귀전이었던 27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도 다시 다쳤다. 이 때문에 이어진 2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30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고서 5분 만에 골을 넣었다.

브렌트포드에 2-0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승점 34점으로 13위가 됐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