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21시간 만에 진화..진화대원 1명 숨지고 91㏊ 피해

김준혁 기자 승인 2023.03.12 13:41 의견 0
이틀째 이어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산불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준혁 기자] 11일 오후 1시 19분께 발생한 경남 하동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여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2일 정오를 기해 하동군 화개면 산불 주불 진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영향구역(직·간접적 추정 피해 구역)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했다.더불어 산불 진화과정에서 전날 밤 현장에 투입된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64) 1명이 심정지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현장에선 산불 진화대원 철수가 시작된 가운데 진화대원 일부가 남아 재발화 감시에 들어갔다.

산림청과 하동군은 뒷불 발생을 살피는 동시에 정확한 산불 원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림 당국은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가 버려지면서 산으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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