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사퇴 발표 "정경심 구속까지 VS 검찰개혁·공수처 잊지말자" 반응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0.14 14:21 | 최종 수정 2019.10.24 15:49 의견 1
조국 법무부 장관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저는 오늘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검찰의 직접수사 축소 등 개혁안을 발표하고 약 3시간 만에 장관직 사퇴를 발표해 시선을 끈다.

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했지만,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다. 최근 몇달 간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이 나라를 뒤흔들었던 만큼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국 사퇴와 조국 수호로 갈렸던 여론도 조국 사퇴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 반응에는 "법무부 장관 국정감사 1일 전에 사퇴 타이밍도 진짜 조국(빠르게 발음) 같네" "조국 사퇴한다고 끝이 아니다"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야 한다 정경심 교수 구속까지" 등의 반응부터 "사퇴했으니 이제 검찰개혁 본격적으로 합시다 검찰 개혁 반대할 명분이 없어졌네요" "마음이 아프다 조국 장관님은 사퇴했어도 검찰개혁은 계속 되어야 한다" "조국 사퇴했으니 검찰 개혁에 나서라" "공수처 설치 주장해야 한다" 등의 의견까지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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