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화..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과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05 15:51 의견 0
5일 LG화학이 삼성물산,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등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화학 로고.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삼성물산, 남해화학, 두산에너빌리티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들 4개 기업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들여 와 청정수소로 변환한 뒤 화석연료 대체 연료로 활용하는 등 청정수소의 해외 생산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가치사슬 개발 전반에서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으로 청정수소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LG화학은 청정수소를 전남 여수공장에 도입해 나프타를 고온에서 분해해 에틸렌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나프타크래킹센터) 공장의 연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암모니아를 수소로 변환할 때 필요한 촉매 개발 등에도 나선다. 또 남해화학은 암모니아의 운송, 변환, 활용을 위해 암모니아 저장 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한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에너지 자원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토대로 해외 청정수소의 국내 도입 및 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4개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사업 분야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면밀히 진행해 추후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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