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CNT 시장 '경쟁 우위' 선점 나서..CNT 공장 네번째 건설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8.30 09:17 의견 0
30일 LG화학은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화학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 전경. [자료=LG화학]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을 증설한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CNT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톤 규모의 CNT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LG화학의 네 번째 CNT 공장이다. CNT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연간 총 6100톤으로 늘어 국내 압도적 1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독자 기술 기반의 제조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로 배터리 도전재 분야에서 확고한 1등 지위를 구축하고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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