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수요 부진 극복한 트레이딩 호조”..매수 유지-하나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8.03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SK가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하나증권은 가격경쟁력 강화로 추가적인 이익 창출 기회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3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6%,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LPG 판매량은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대리점 및 석유화학·산업체향 모두 감소했지만 LPG 가격 상승에 따른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며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시황 변화에 대응하는 수익성 중심의 트레이딩 호조로 이익 개선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SK가스의 2분기 세전이익은 1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8.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유 연구원은 “유가 대비 LPG 상대가격이 하락하며 파생상품 관련 선반영 이익이 일부 영업외손실로 반영된 가운데 가스화학(PDH) 시황 부진에 지분법 이익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LPG 가격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하반기 잔여 선반영 이익이 추가적인 손실로 환입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첫 중간배당 등 SK가스의 주주친화정책이 강화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연간 배당은 하반기 남은 실적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라며 “향후 잔여 선반영 이익의 손실 환입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세전이익은 우하향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별도 순이익 기준 20~40% 배당성향을 감안하면 연간 주당배당금(DPS) 규모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