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조 바이든 대통령과 협력방안 논의.."220달러 규모 대미 신규 투자"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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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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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면담을 갖고 향후 대미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를 포함해 300억 달러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드러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SK의 대미 투자가 미 핵심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날 "한미 양국은 21세기 세계경제를 주도할 기술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 같은 협력은 핵심 기술과 관련한 공급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투자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일자리 창출 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미 행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으로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SK가 2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경우 미국 내 일자리는 2025년까지 4000개에서 2만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번 SK의 투자는 미국과 한국이 21세기 기술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SK가 단행하기로 한 2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집중돼 있다.
SK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계획한 전체 투자규모 247조원 중 179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라며 "훨씬 규모가 큰 국내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해외 투자도 함께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번에 발표된 대미 투자 계획은 물론 이미 확정된 국내 투자 역시 흔들림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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