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폐플라스틱 재활용 인프라 구축..中 슈에와 합작공장 건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5 14:37 의견 0
25일 SK케미칼은 중국 산터우시에서 현지의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와 합작 투자법인을 세우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SK케미칼 전경. [자료=SK케미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발맞춰 중국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SK케미칼은 중국 산터우시에서 현지의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와 합작 투자법인을 세우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합작법인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과 이를 원료로 20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및 코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연내 본계약을 맺고 내년 초 공장건립을 시작해 이르면 오는 2024년 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SK케미칼은 이번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그린 소재를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엔 협약 및 국내외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탈(脫) 플라스틱'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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