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으로부터 원해경비함(OPV) 6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마닐라 청사에서 배수량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7449억원 규모의 계약이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길이 94.4미터, 폭 14.3미터에 최대속력 22노트, 순항속력 15노트의 성능을 낸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까지 인도된다.
또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토대로 필리핀 측의 요구 조건을 반영해 수주한 맞춤형 계약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