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기차용 고성능소재 제조기술 개발..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인증' 따내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09 14:0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전기차용 고성능소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인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 제조기술을 개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을 따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대제철이 현대차·기아와 함께 개발했다. 현대제철이 합금 성분 설계 및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담당하고 현대차·기아가 소재 개발 기획과 시제품 제작을 맡았다.

현대제철이 만든 합금강은 기존 감속기 부품에 들어가는 강종 대비 열변형이 48% 향상돼 기어 구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켜 주행의 정숙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고온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해 감속기 기어 내구성을 기존 대비 약 두 배 이상 늘렸다. 이번 기술은 올해 출시되는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에 적용된다. 이후 적용 차종이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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