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 [자료=삼성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중공업이 드릴십을 매각해 4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4척 매각을 위한 '큐리어스 크레테 기관전용사모투자 합자회사(PEF)'에 590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보유 중인 드릴십은 총 5척으로 이중 이탈리아 사이펨이 용선(매각 옵션 포함) 중인 1척을 뺀 4척을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금은 약 1조400억원으로 예상된다.

PEF는 삼성중공업과 국내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펀드로 총 1조700억원을 조성해 다음 달 중 출범한다.

또 PEF는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을 매입하고 시장에 리세일해 매각 수익을 출자비율 및 약정된 투자수익률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배분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으로 약 4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이 개선 될 뿐 아니라 향후 리세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며 "국제유가의 강세로 드릴십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으로 약 4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이 개선 될 뿐 아니라 향후 리세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며 "국제유가의 강세로 드릴십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