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1년 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29일 주총서 확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10 13: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지난달 채권단 체제를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한다.

두산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명 변경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새 사명에서 에너빌리티는 에너지와 지속가능성의 조합어로 이 두 가지의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담고 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지 21년 만에 사명을 바꾸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에너지 기술로 윤택한 삶과 청정한 지구를 만들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치 않은 면이 있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면서도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는 사명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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