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소발전 협력 확대에 총력..한국전력기술·한국중부발전 등과 협약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17 10:31 의견 0
17일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과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이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두산중공업]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중부발전·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력기술과 맺은 협약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시켜 수소터빈을 가동함으로써 전력을 만드는 발전소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담당한다.

또 한국중부발전·제이씨에너지와 체결한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 100메가와트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과 100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 혼소 및 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내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맡고 두산중공업은 개발 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시공 및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담당하고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터빈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화해 탄소중립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는 물론 해상풍력, 가스터빈, 소형모듈원자로 등 친환경 발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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