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시동..한마음에너지와 공동개발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10 13: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도로의 빈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한마음에너지와 '도로 유휴부지활용 100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인근 법면과 유휴부지 및 폐도로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공익형 재생에너지사업이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토교통부의 '에너지 자립도로 구축을 위한 고속도로 유휴부지 사업' 등에 참여해 ▲1단계 20메가와트 ▲2단계 10~20메가와트 등 3단계에 걸쳐 총 1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모든 단계를 완료하면 3만55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3만메가와트아워의 전기가 생산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환경 훼손이 적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신재생설비 12기가와트를 확보하는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