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총력..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 개최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23 09:05 의견 0
한국수력원자력이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열고 체코와 폴란트 원전 수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와 폴란드 원전 수주에 총력을 가한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KPS,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회사들과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의 추진을 위한 사업자 선정과정 일환으로 올해 6월 개시된 안보평가 절차에 따라 안보평가 답변서 최종 검토를 마치고 이달 말 제출을 앞두고 있다.

체코는 지난 10월 하원 선거를 거쳐 신정부 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규원전 사업 일정 계획에 변동이 없다면 한수원은 내년 6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 V4 간 정상회의에 이어 5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폴란드를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와 면담을 통해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문 장관은 내년 1분기까지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계속해서 폴란드 원자력 계획에 맞는 최적의 제안서를 내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제안서는 ▲기술 ▲사업비 ▲공정 ▲재원조달▲사업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된다. 폴란드 정부에서 관심을 갖는 ▲현지화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을 위한 잠재공급사 중 한수원은 기술, 경제성, 사업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준비한 체코 안보평가 답변서 제출에 이어 조만간 개시될 본입찰과 폴란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두 사업 모두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팀코리아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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