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구체화..미국 현지서 협력 방안 집중 논의

한·미 워크숍 참석..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와 업무협약도 체결

김성원 기자 승인 2021.12.06 19:38 의견 0
지난 2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미국 워싱턴 DC 미국원자력협회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한수원]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원전운영,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및 원전산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한 방안들을 적극 추진한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간 해외원전사업 협력 공동성명 발표에 뒤따른 조치다.

6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현지 시간] 이틀간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력 워크숍이 열렸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협회장 정재훈) 및 미국원자력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미국 워싱턴 DC 미국원자력협회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선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선 미국원자력협회(NEI), 애틀랜틱 카운실(Atlantic Council), 뉴스케일(NuScale), 테라파워(Terra Power) 등 양국의 원자력 관련 단체와 민간기업, 연구기관, 싱크탱크 등이 대거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전문가들이 원자력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3일 미국 원전 운영사 단체인 Utilities Service Alliance(USA)와 미국 워싱턴 DC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USA에 가입하며 USA 회원사와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조엘 게비 USA 협회 이사장은 “USA는 원전 운영 회원사들이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을 지원해왔다”며 “한수원과의 새로운 관계 구축을 통해 원전 산업계 모두에 공동의 이익을 제공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협력 워크숍을 통해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협력 강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SMR 개발을 위한 양국 원자력 산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향후에도 양국의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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