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제품가격 인상에 수익성 급등 '사상 최대실적'..작년 영업익 2조원 달성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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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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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제철이 철강시장 호황과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2조4475억원으로 전년보다 3251.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조8499억원으로 26.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조5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772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93.9%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4405억원과 33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수익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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