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이번엔 통할까'..노조 찬반투표 '하루 앞'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1.26 08:02 | 최종 수정 2022.01.26 08:0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두 번째로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이번만큼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지난해 9월 첫 잠정합의안이 '절반 이하' 찬성표에 부딪혀 부결된 만큼 곧 다가올 찬반투표에 더욱 긴장감이 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전날(25일) 기본급 인상을 토대로 한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노사공동위원회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000원이 추가 소급 적용된다.

앞서 지난해 9월 마련한 1차 잠정합의안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 시기를 앞당기고 상품권을 추가 지급하기로 한 내용이다.

당시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44.1%가 찬성해 부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처음으로 해를 넘겼지만 올 들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 노사 교섭위원들이 6차례 재회한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협상 불발에 대해 "(당시에는) 수주 소식이 잇따라 들리면서 현장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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