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 '뚝'..3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15 16:0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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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3분기 실적 표.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 3분기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이 9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줄었고 영업이익도(-19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54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조단위 손실이 났던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약 10.3%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도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이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및 잦은 우천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강재 및 기자재가, 외주비 상승 등에 따른 선박 건조 비용의 증가 등으로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등 고부가 제품의 수주 확대 및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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