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양치 기원 ‘버드나무’ 활용 구강 라인 선봬..‘닥터버들’ 브랜드 론칭

김성아 기자 승인 2021.10.13 15:48 의견 0
닥터버들 칫약 6종 및 칫솔 3종 [자료=유한양행]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유한양행이 양치질의 ‘기원’인 버드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구강케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유한양행은 구강케어 기술력이 응집된 기능성 구강케어 브랜드 ‘닥터버들(Dr.BURDLE)’을 공식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에는 버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치약 6종과 칫솔 3종이 있다.

닥터버들 치약은 버드나무 추출물이 첨가됐으며 천연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고 보존제·방부제 등을 함유하지 않은 ‘클린 덴탈케어’ 제품이다. 충치나 치주 질환·치석 등을 한 번에 케어 할 수 있는 ‘토탈케어’와 구강 고민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취케어·잇몸케어 등의 라인업이 있다.

닥터버들 칫솔은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없는 종이 포장을 사용했으며 버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칫솔모도 적용했다.

버드나무는 양치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양치질은 ‘양지’라는 단어에 접미사 질이 붙은 말이다. 양지는 한자로 버드나무 가지를 뜻하는 양지(楊枝)에서 유래했다. 우리 조상들은 냇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 이쑤시개처럼 입 속을 청소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양치질의 기원이다.

동의보감에도 “치통이 있으면 버드나무 껍질을 달여 입에 넣고 양치한 뒤 뱉어낸다”는 기록이 있고 고대 중국에서는 치통을 겪을 때 작은 버드나무 가지로 이 사이를 문질렀다고 전해진다.

버드나무는 유한양행의 심벌이기도 하다. 1925년 서재필 박사가 함께 독립운동을 하던 창업자 유일한 박사에게 ‘버드나무 목각화’를 선물했고 이는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의 마크가 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닥터버들은 유한양행의 심벌인 버드나무를 브랜드로 사용할 만큼 정직과 신뢰의 기업 정신을 담아냈다”며 “천연 유래 소재와 친환경 패키징 등 제품 원료부터 포장까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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