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3분기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목표가 '상향'-유안타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9.06 08:03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유안타증권이 덕산네오룩스가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향 블랙 PDL(Pixel Define Layer) 공급 시작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3일 기준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6만9900원이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가 개발한 블랙 PDL은 기존 투명 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광효율 및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갤럭시 Z폴드3에 처음 적용됐으며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소재 국산화 기조와 우수한 특성을 감안할 때 기존 일본에서 수입되던 투명 PDL이 블랙 PDL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이라며 “덕산네오룩스에는 연간 2000억원 가량의 잠재 시장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덕산네오룩스의 3분기 실적을 좋게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 덕산네오룩스의 매출을 전분기 대비 30% 오른 563억원,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156억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아이폰 13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3)의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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