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안심일터 만들기 ‘앞장’..서울시와 소규모 사업장 양성평등 문화 조성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9.02 09:25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규모 사업장을 ‘안심일터’로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선다.
우아한형제들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양성평등 주간(9월 1일~7일)에 맞춰 서울시·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위드유센터)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 내 상호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우리 가게 안심일터 만들기’ 캠페인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으로 서울시·위드유센터·우아한형제들은 소규모 사업장 사장님과 근로자·고객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안심할 수 있는 매장 환경 만들기에 나선다.
소규모 사업장들은 대형 사업장들과 달리 인력 등 문제로 체계적인 피해지원 및 예방 시스템을 갖추는데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상호 존중 메시지·성희롱 예방 대응·법령 안내 등이 담긴 ‘안심일터 키트’를 제작해 종업원 30인 미만의 1000개 업소에 무료 배포한다. 안심일터 키트에는 매장에 게시할 수 있는 포스터와 POP(광고 안내판)·스티커·안심일터 가이드·성희롱 예방 대응 안내서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포스터와 POP에는 산업안전보호법에 따른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 조치 및 처벌 안내문을 포함해 안심일터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도록 했다.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배민아카데미 라이브 강의를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2개 세션으로 나눠 교육한다. 김유나 말마음연구소장과 안정은 노무사가 안심일터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예방책·매뉴얼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안심일터 키트와 비대면 라이브 교육은 모두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안심일터 키트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며 선정 업소에는 10월 초 키트를 발송한다. 비대면 라이브 교육 신청은 13일부터 시작된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은 식당 사장님과 종업원·고객간 상호 존중 및 보호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따뜻한 배려의 문화를 만들고 인식 확산 및 예방 교육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