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다양한 요인 갖춰"-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8.20 07: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0일 하나금융투자가 코미코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요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지분율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별로 또박또박 늘어나는 매출과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비중 확대 및 세정·코팅 서비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성이 외국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 상승으로 주식 보상 원가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163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1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은 코미코 주주들에 기쁜 소식이지만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주식 보상 원가도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 추정치는 657억원으로 2분기 644억원보다 높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가시성이 워낙 뛰어나 겉보기에는 아주 쉽게 이런 실적을 달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정 분야의 경쟁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코미코가 코팅 사업을 통해 해자를 구축했다는 점과 해외 법인 투자를 통해 한국 내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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