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특별 격려금까지 '두둑'..SK하이닉스, 8% 임금인상 최종 확정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6.11 12:47 의견 0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M16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SK하이닉스]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SK하이닉스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관련 노사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매듭지으면서 평균 8% 임금인상이 확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한국노총 산하 이천·청주 사업장 전임직(생산직)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측과 최근 잠정 합의한 임금인상안을 표결해 통과시켰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기본급을 평균 8.07% 인상하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기존 4000만원대에서 5040만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한 회사는 임금협상 타결 특별 격려금으로 전 구성원에게 250만원을 이달 15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노사는 기본급의 1000%가 상한인 초과이익분배금(PS)에 대해서는 PS 지급 한도를 초과하는 영업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듬해 1월에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연봉은 기본급에 성과급,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까지 더하면 최대 8000만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입사원 초봉 면에서는 삼성전자 대졸 초임(4800만원)보다도 많은 액수를 책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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