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학대 동영상? 기저귀 갈면서 무자비한 폭행..가해여성 외국인 추정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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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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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의 사진이 놓여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인이 학대 동영상이 화제다.
1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정인이 학대 동영상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과 카카오톡 등 온라인 메신저에서 한 여성이 아기의 기저귀를 갈면서 아기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동영상이 널리 공유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에는 '이 X이 정인이 양모X, 쳐죽일 X'이라는 자막이 달렸고 이후 정인이 학대 동영상으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경찰은 이 동영상에 대한 112 신고를 받고 서울 동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을 중심으로 진위 파악에 나선 결과 정인양 사건과 무관하다는 1차 결론을 내렸다.
경찰청 관계자는 "2019년 7월에도 똑같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 아동학대 가해 여성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초 입양된 정인 양은 양부모로부터 학대당한 끝에 생후 16개월 만인 작년 10월 사망했다. 경찰 설명대로라면 문제가 된 동영상은 정인 양이 입양되기 전 이미 인터넷에 올라와 있었던 셈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거쳐 조만간 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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