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산산조각, 추미재 장관 사의표명 글과 함께 "늘 부서지지 않으려 노력"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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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09:43 | 최종 수정 2020.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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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호승 산산조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정호승 산산조각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교양 프로그램에 정호승 시인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동시에 추미애 법무장관이 지난 16일 SNS를 통해 정 시인의 산산조각을 담은 글을 올린 바 있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추 장관이 공유한 시는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는 구절로 시작한다.
시는 “늘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화자가 “산산조각이 나면/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다”는 부처님의 말을 들으며 완벽하거나 남의 기준대로만 살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다는 등의 내용이다.
추 장관은 시와 함께 “모든 것을 바친다 했는데도 아직도 조각으로 남아 있다.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며 “조각도 온전함과 일체로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고 적었다.
추 장관이 언급한 ‘공명정대한 세상’은 검찰개혁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아쉬움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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