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 자가격리 수칙 문제 없지만 "격리 중 생파? 유튜버 컨텐츠 욕심" 지적 이어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12 07:58 의견 0
(자료=국가비 유튜브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국가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국가비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귀국 후 자가격리 기간에 생일파티를 해 논란에 휩싸인 요리연구가이자 유튜버인 국가비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사과와 해명에도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가비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어제 저녁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을 견디며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 공무원 분들 외 여러분들의 노력에 누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국가비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일파티 영상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 따르면 남편이자 요리 연구가 겸 1인 크리에이터인 ‘영국남자’ 조쉬는 국가비의 생일을 기념해 지인들을 초대했다. 해당 영상에서 국가비는 마스크를 벗고 케이크에 초를 끄거나 생일 선물로 받은 립스틱을 바르기도 했다.

국가비에 따르면 관할 보건소는 “가족이라도 집안에 들어가는 건 안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인의 내부 출입은 불가하다” “물품 전달 등을 위해 갈 때에는 현재 가이드라인은 2m 밖에서 마스크를 쓴 채 접촉 없이 짧은 안부 정도는 나눌 수 있다” “입국 시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나오고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반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국가비는 "현재 저는 집 안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남편과 생활 구역을 나눠서 격리 중에 있다"며 "안내받은 내용과 입국시 받은 서류에만 의존해 상식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무지하게 행동한 부분과, 편집하고 업로드 하는 순간까지 잘못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이 상황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미숙하게 행동한 점이 정말 부끄럽다"고 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섣부른 행동이었다" "일단 위반은 안했지만 미디어를 제작하는 입장에서 신중했어야 했다" "반성했다니 다행" "너무 몰아세우는 것도 있음 불편" "컨텐츠 욕심이 과해지는 유튜버들 각성해야"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국가비는 지난 2013년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 영국 남자 크리에이터 조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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