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상금만 7억 4천만원..첫 메이저 우승·박인비 5타 차로 제쳤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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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07:27 | 최종 수정 2020.10.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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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자료=A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사' 골프 선수 김세영(27)이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박인비(9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64만5000달러(약 7억4300만원)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승수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 중 4승을 합작했고 이 중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30)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수확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세영과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각각 5위(4언더파 276타)와 6위(3언더파 277타)에 그쳤다. 박성현(27)은 2오버타 282타로 17위, 지은희(34)는 3오버타 283타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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