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부채표 가송재단, 의학공헌상으로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선정

김형규 기자 승인 2020.10.05 11:05 의견 0
제6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인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왼쪽)와 제11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인 이승환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 (자료=동화약품)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6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제11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이승환 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의학공헌상 수상자인 맹광호 명예교수는 의사양성 과정에서 의료윤리를 포함한 의료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학회 창설과 교과서 발간 등 의학의 휴머니즘적 측면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맹 교수는 예방의학자로서 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부 범국민금연운동본부장, 대한적십자사 보건사업자문위원장,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 등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정부 및 사회단체 자문 활동을 해 왔다.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한 대국민 교육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국민훈장 동백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 이승환 교수는 “A Randomized, Open-Lable, Multicenter Trial for the Safety and Efficacy of Adult Mesenchymal Stem Cells afte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J Korean Med Sci 2014; 29(1): 23-31” (급성심근경색 후 성인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의 안전과 효능에 대한 무작위, 오픈라벨, 다기관 시험)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이승환 교수는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우리나라의 높은 의학 연구 수준을 알리는데 기여했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6일 대한의학회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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