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청년의 날 주목..방탄소년단(BTS) 청와대로 향해 "지켜드리겠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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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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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자료=빅히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달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첫 정부 공식 기념식이 개최되는 것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예우하고 청년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이 청년대표로 참석헸다. 청년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하는 연설을 하고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 세대를 위해 기증했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대표연설을 통해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서로가 서로의 이정표가 된 것 같다. 혼자 걸었다면 이렇게 멀리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들이 겪어온 경험과 좌절 등을 언급하며 청년들을 응원했다. BTS는 “청년 여러분. 미래가 되어 우리가 서로 청년과 어른으로 마주하게 되어도 이쪽이 맞는 길이다. 방법은 이게 좋다. 이런 삶이 훌륭하다. 이것이 정답이다 말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다. 순간의 행복과 불행이 인생 전체를 좌우하지 않도록 2020년의 방탄소년단이 해낸 것처럼. 항상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지켜드리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령과 지역, 직군의 청년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새로 구성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들과 여야 5당 청년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 군인·경찰·소방관, 다문화 교사, 헌혈 유공자, 프로게이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녀, 장애 극복 청년, 청년 농업인 등이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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