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물적분할에 따른 주가 급락은 저가 매수 기회..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18 09:16 의견 0
LG화학 주가 추이 (자료=하이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LG화학이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가 급락한 시기가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전일 6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물적분할을 통해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이 100% 연결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실적 및 주주가치 펀더멘탈에 변경사항은 없다"면서  "반면 주가는 분할된 전지사업 부문의 IPO 가능성으로 인해 주가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감,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라는 실망감이 반영됨에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은 전일 이사회를 통해 전지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기일은 12월1일 예정이다. 

원 연구원은 "IPO를 당장 추진한다하더라도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고 IPO 시기도 아직 미정으로 단기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FI 유치 및 글로벌자동차OEM 업체들과의 JV 설립 가능성이 높아졌음도 감안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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