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브리핑 "수도권 등교 중지..고3 예외·어린이집 초등학교 긴급돌봄 유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25 09:10 의견 0
유은혜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교육부가 25일 수도권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고3 제외)은 2학기 시작부터 원격 수업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도권 교육감들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에도 학생, 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만 등교 전면 중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이나 교육부는 3단계가 아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력조치’라고 명시했다.

이에따라 26일부터 수도권 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다만 진로·진학을 위해 등교가 불가피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밖에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대면지도도 실시할 수 있다. 책상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특수학교와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 상황을 고려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의 긴급돌봄도 유지된다. 초등학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며 점심 급식과 원격학습 도우미를 지원받는다. 유치원도 방과후과정을 운영해 돌봄 공백을 방지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