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사내 공모를 통해 도출된 인공지능(AI)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와 사업 전반에 활용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레일유통은 12월 중순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내 공모를 진행해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유통이 12월 중순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내 공모를 진행해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했다.(사진=코레일유통)

이번 공모는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서비스 모델 ▲인공지능(AI) 활용 업무 프로세스 개선 ▲인공지능(AI) 접목 안전 및 이에스지(ESG) 경영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우리사 홍보 콘텐츠총 4개 주제로 추진됐다.

공모에는 총 5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접수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업무·사업 효과, 구체성 4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13개 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편의점 스마트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비서가 선정됐다. 스토리웨이 편의점의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재고와 인기 상품을 예측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매장 안전관리 챗봇과 인공지능(AI) 인사관리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매장 안전관리 챗봇은 철도역 상업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가이드, 고객 응대, 안전사고 대응 등 철도역 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은 인사 데이터베이스(DB)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직원의 조직 적응을 돕는다. 이를 바탕으로 경력 설계와 인재 추천 기능을 통해 인사관리를 실현하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철도역 매장 안내, 커피전문점 메뉴 추천, 안전관리 고도화 방안, 청소 로봇 도입, 업무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돼 코레일유통의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보여줬다.

공모전에 출품된 아이디어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사적으로 공유해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출 분석, 고객 응대챗봇, 키워드 분석 등 일부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에 순차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코레일유통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와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현장 적용을 적극 검토해 스마트 업무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