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가 해킹으로 인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13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오는 21일 임시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였으나 해킹 사태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하게 됐다.
롯데카드는 해당 이사회에서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 사고 이후 롯데카드는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 임원 5명이 사임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왔다. 조 대표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