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유안타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자사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3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28일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3000억원, 6390억원이다”라며 “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0.9% 증가한 824만톤이다”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판매량 증가와 기타 비용 감소가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의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약 1000억원 확대됐다. 인프라부문에서 신안산사고 관련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양극재 판매 증가 등에 개선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 역시 리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적자 규모를 줄였다.

철강부문의 해외 업황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연합 역시 추후 무관세 쿼터물량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재고가 소진된 이후인 내년 1분기부터 물량·가격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부동산 관련 수요 부진 속 사고로 인한 공사 진행 차질·비용을 인식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실적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 같다”며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향후 리튬 생산과 관련된 계열사들의 가동률 상승이 영업적자 축소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업황 개선을 논하긴 어렵지만 저점에서 점지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