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중소벤처기업인증원(KOSRE)은 인천광역시 종합교통공기업 인천교통공사가 '노사상생 인증(LMBC)'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오른쪽)과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가운데), 김현기 노조위원장이 노사상생 인증서 및 인증현판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SRE)
인천교통공사는 이번 인증 심사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의 인증 사례로 단수노조가 아닌 6개의 방대한 복수노조 협력으로 얻은 결실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KOSRE는 전했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사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거나 노력한 기관에 수여된다. 노사 간 협력체계 구축과 의사소통, 관계 관리역량을 통한 근로조건 향상 등에 대해 전문 평가원의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인증이 부여된다.
인천교통공사는 6개 복수노조와 동반자적 태도를 토대로 사측과 노사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구성원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세대 간에 의견을 교환하는 '소수노조 소통·공감간담회', '노사협력회의', '노사합동 플로깅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노사관계 강화 노력도 높게 평가됐다.
엄진엽 KOSRE 원장은 "인천교통공사의 이번 인증이 공공 분야 중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넘어 복수노조를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에게 자율적 노사 협력 모델 구축과 상생 문화 확산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SRE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경영시스템 인증, 인권경영시스템(HRMS) 인증, 노사상생 인증(LMBC), 국민소통친화인증을 비롯해 교육·훈련 및 심사원 양성, ESG 경영 수준진단, 지속가능보고서 검증,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