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재한 고려인’ 가족돌봄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3500만원의 후원금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임직원 모금 성금으로 마련됐다.
고려아연은 16일 서울 본사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왼쪽)과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오른쪽)이 ‘고려가 고려에게’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고려가 고려에게’ 지원사업은 부모 또는 조부모를 돌보는 아동 청소년에게 방과후 돌봄비와 학용품, 문화 체험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재한 고려인은 일제 강점기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한인 후손으로, 현재 국내에 약 7만6000명이 거주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들의 역사적 기여를 기리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이번 지원에 나섰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이들과 그 후손들이 사회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연간 영업이익의 약 1%에 해당하는 70억원을 사회 환원에 쓰며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