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지난 3일 나주혁신도시 소재 본사 보안사업처 회의실에서 ‘배전계통-신재생에너지 취약연계구간 2차 보안모델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한전KDN)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지난 3일 나주혁신도시 소재 본사 보안사업처 회의실에서 ‘배전계통-신재생에너지 취약연계구간 2차 보안모델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KDN의 보안모델 자문위원회는 국가 기반 시설인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전력계통과 신재생 발전 연계구간의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학계와 기관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외부 사이버 공격의 취약점에 노출된 신재생에너지와 전력계통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년 수립된 출력감시·제어시스템 설치 의무화로 설계·구현한 1차 보안모델 운영 결과에 대한 분석과 개선된 2차 보안모델에 대한 검증으로 진행됐다.
한전KDN은 1차 보안모델에 대한 시범사업 과정에서 확인된 개선점을 보완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을 반영하여 중계서버를 이중화 하는 등 한층 강화된 2차 보안모델을 설계했다.
이날 보안모델 검증에는 가천대·전남대 등 지역 학계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보안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간 재생에너지와 한전 배전계통 취약 연계구간 2차 설계 보안모델 검증 및 자문 ▲연계구간 일방향 통신 송수신 경로 분리에 대한 구축 적정성 검토 ▲발전제어 프로토콜에 대한 심층패킷분석 방안 검토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한전KDN은 자문위원단이 제시한 2차 보안모델의 실효성과 안정성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적용한 개선된 모델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국가 전력계통과 민간 신재생 설비가 안전하게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 기준과 적용 방안 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 사업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2차 보안모델은 지난 1차 보안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실질적 개선안을 반영하고 국가 가이드라인까지 포함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전력계통의 연계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정책으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보급을 지원하는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