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공정거래 준수 의지를 다졌다.

두나무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스퀘어큐브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두나무 임종헌 CLO, 윤선주 CBIO, 오경석 대표, 남승현 CFO, 정재용 CISO가 서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서약식에는 오경석 대표(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공정거래 문화 정착 및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약서에는 공정거래 관련 법령 및 절차 준수를 위한 7개의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계열사와의 부당한 지원 행위 금지 ▲경쟁사와의 담합 금지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지시와 방조 금지 ▲고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협력회사와의 거래 시 공정한 거래 추구 등이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을 선포하고 전사적 혁신에 나섰다. 임종헌 최고법률책임자(CLO)를 자율준수 관리자로 선임하고 전담조직을 구성해 내부 체계를 정비하고 정책을 강화했다.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실천을 독려하고자 정기 소식지를 발행했다. 전사 교육은 물론 업무 관련도가 높은 부서 대상으로 별도의 특화 교육도 진행했다. 또한 분기별로 CP 운영 현황을 지속 점검하며 준법 경영과 시장 신뢰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서약을 토대로 두나무는 CP를 고도화함으로써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 문화가 견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아가 가상자산 시장 내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 및 공정 경쟁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대전제”라며 “투명성 및 공정성을 기업 주요 가치로 삼고 건강한 시장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