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건 거래 내역 발급도 한번에”..하나은행 ‘거래내역 간편전송’ 입소문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7월 부가세 신고기간을 맞아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금융거래 내역을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가 화제다.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은행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수고를 덜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다.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세금신고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해 세무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고객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고객 중 7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한편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를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하나더소호 가맹점 적금’은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금융 특화 브랜드 ‘하나더소호’의 첫 번째 금융 상품이다. 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실적에 따라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신규 창업 개인사업자의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한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구입 지원’, 장사 고수들의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하나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서비스’, 손쉽게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계좌 변경을 지원하는 ‘카드가맹점 입금계좌 변경신청 서비스’, 바쁘신 소상공인의 안심 거래를 지원하는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료지원’ 등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